유가증권시장이 하루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 연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4포인트(0.80%) 오른 1,614.12에 장을 마감해 이틀 전 기록한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전일 미국 뉴욕 증시의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워나가며 1,61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53억원, 2,1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을 포함해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관은 2,78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657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나왔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기계(4.62%)와 보험(2.47%), 섬유ㆍ의복(2.02%), 의약품(1.85%) 등의 오름세가 돋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0.14%), 증권(-0.12%), 은행(-0.03%) 업종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포스코(2.26%)와 현대중공업(2.86%), LG디스플레이(3.59%) 등이 2%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2.82%)와 LG전자(-1.06%), LG화학(-2.16%) 등은 부진했다. 이밖에 명문제약은 신종플루 치료제 관련 원료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486곳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319곳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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