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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관광통역 늘리는 여행업법 제정을"

동남아·러시아권 가이드 양성 촉구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동남아와 러시아권의 관광통역안내사를 늘리는 여행업법을 제정해 관광을 촉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광산업위원회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 관광객 1000만시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 건의서를 문화체육관광부ㆍ법무부ㆍ국회 등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문은 국내 여행업체가 최근 3년 새 68% 급증해 1만5,000여개가 난립하고 이에 따라 무등록ㆍ불량 여행업체들도 무자격 가이드를 채용해 여행객들에게 불편과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만들어졌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태국 관광객의 경우 연간 40만명이 입국하고 있지만 자격을 갖춘 가이드는 12명에 불과하며 중국어 가이드도 1000명에 이른다지만 절반이 무자격자다. 대한상의는 이와 관련, "국내 거주 외국인이나 제3 외국어능력평가 합격자가 공인교육시설에서 관광통역사 양성과정을 이수할 경우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중국 관광객의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건의도 나왔다.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어 안내원 확충과 중국어로 된 한국 관광 애플리케이션 보급, 중국어 안내판 설치 확대, 대중교통 중국어 안내방송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말 불법체류 근절을 위해 폐지한 '동북아 3국 간 비자 간소화제도'도 부활해야 한다는 건의도 있었으며 호텔업계는 부가세 영세율 재적용을 요청했다. 이들은 "2009년 영세율 폐지 이후 국내 관광호텔 객실료가 3년 사이 20~25% 인상됐다"며 "영세율이 적용되면 국가의 관광수입과 직ㆍ간접세 수입이 2000억원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는 "최근 몇 년간 한류 효과와 환율 혜택, 비자 간소화 정책 등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면서 관광산업의 외형은 확대됐지만 서비스와 수용태세는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며 "2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규제개선과 관광 인프라의 확충, 관광산업의 질적 발전 등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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