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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실적부진 지속 전망에 급락

서울반도체가 실적 악화 우려로 급락했다.

서울반도체는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5.27% 내린 2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4ㆍ4분기 실적부진에 이어 올 1ㆍ4분기에도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반도체는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손실이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현용 SK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LED 업황 개선은 가능하나 감가상각비 부담 증가로 영업마진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 LED 조명시장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는 하반기까지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소폭 개선되겠지만,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이끌만한 실적 모멘텀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ED 조명 보급률이 5%를 넘기고 조명시장 비중이 전체 LED시장의 36%로 확대되는 2013년 이후에야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도 "업황 호조로 TV용 LED 매출이 전분기보다 31% 성장하고, 조명용 LED 매출이 8% 성장할 것으로 보여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면서도 "실적 가시성이 아직 낮은 데다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의 손익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투자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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