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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11년만에 공모주 투자 재개

내부 운용규정 개정 추진

증권시장의 큰손인 국민연금이 11년 만에 공모주 투자에 나선다. 국민연금공단은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도록 내부 운용 규정을 개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국민연금의 한 관계자는 “오는 23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내부승인을 받고 보건복지가족부에 이를 요청할 것”이라며 “복지부 장관이 이를 최종 승인하면 다음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다만 규모가 큰 대형 공모주로 투자 대상을 한정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난 1999년 기금운용본부 출범과 함께 공모주 투자를 전면 중지했던 국민연금이 공모주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국민연금과 같은 연기금은 상장된 주식만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올해 예정된 기업공개(IPO) 대상은 삼성생명(4조원), 대한생명(2조원), 인천국제공항공사(1조2,000억원) 등 11조원가량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된다. 이들 외에 포스코건설ㆍ롯데건설ㆍ미래에셋생명 등 대형 우량주가 줄줄이 상장을 앞두고 있어 국민연금은 올해가 규정을 바꿔 투자에 나설 수 있는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기금운용본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싼 가격에 주식을 많이 살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관련 문제가 해소됐다”며 “대단위로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사들이게 되면 앞으로 국민연금의 수익률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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