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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가 추동 시즌을 겨냥해 내놓은 주력 상품은 데일리룩 연출이 가능한 아웃도어 제품이 다수다.
등산용 제품 중심에서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로 변화를 꾀해 기존 아웃도어 제품에서 볼 수 없었던 컬러와 소재를 도입해 새로운 변신을 추구했다. 기능성 소재를 업그레이드해 추동 시즌의 주요 요소인 기능성과 내구성도 강화했다. 이처럼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력과 디자인을 적용, 간결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한 것이 올 시즌 특징이다.
패딩을 비롯한 외투는 아웃도어 제품에서 의례 연상되는 원색 계열의 컬러를 배제하고 톤 다운된 자연스러운 색깔을 사용했다. 기능성 소재와 방수 소재도 고루 적용했다. 외투 안에 입는 상의는 밝고 따뜻한 색상에 울 소재를 접목해 색감과 소재의 균형을 추구했다.
바지는 복잡한 절개를 없애 일상생활 어디에서나 착용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
캐주얼 요소를 접목한 옷들도 대거 선보였다. 패딩과 점퍼 등에서는 기존 아웃도어 룩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자카드(여러 색의 실로 두툼하게 짠 원단) 소재를 사용해 스타일과 보온성을 높였다. 또 초경량 다운, 가디건, 간절기 패딩 등 외투 안에 입는 '미드 레이어링' 아이템을 강화해 추운 날씨에 대비하고 스타일 지수도 높일 수 있게 했다.
초경량 패딩 '키퍼(18만원)'는 이런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제품이다. 키퍼는 다른 옷과 겹쳐 입는 레이어드가 가능한 옷으로 초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높다.
겉감과 안감 전체에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가벼움을 극대화했고 일반 패딩과 달리 재단 별로 충전재를 주입해 볼륨감과 보온성을 끌어올렸다. 키퍼 하나만으로도 보온성이 뛰어나 일교차가 큰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아울러 한겨울 날씨에는 코트나 고어 재킷 안에 겹쳐 입어 보온성과 스타일을 높일 수 있다. 컬러 역시 원색에서 탈피, 세련된 색감으로 출시해 정장, 비즈니스 캐주얼은 물론 다양한 옷차림에 두루 연출할 수 있다.
정행아 코오롱스포츠 기획 디자인 담당 상무는 "키퍼는 코오롱스포츠의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 상품으로 감각적인 디자인에 보온성과 경량성을 갖췄다"며 "세련된 컬러감으로 기존 40~50대 아웃도어 고객 뿐만 아니라 젊은 층의 구매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코오롱스포츠는 기본형 셔츠에 입체적 디자인을 적용한 '남·여 타이거 프린트 티셔츠(7만2,000~7만5,000원)'와 캔버스 스타일이지만 두께감 있는 밑창을 적용해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무브 S 아웃도어 스니커즈(16만원)', 착용감과 활용성이 뛰어난 '카무 백팩(13만원)' 등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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