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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정통, 황 교수와 4년전부터 만나

"IT-BT 융합 관심에서 '황금박쥐' 참여…최근엔 만난 적 없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정부내 황교수지지그룹으로 알려진 소위 '황금박쥐'와 관련해 IT(정보기술)와 BT(생명공학)간의융합에 관심이 있어 지난 2001년부터 황 교수와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해 동남아를 순방한 뒤 귀국한 진 장관은 이날 기자실을찾아 '황금박쥐' 그룹에 대해 질문을 받고 "지난 2001년 국가기술자문위원회에서 황우석 교수를 처음 만났다"면서 "당시 김대중 대통령에게 IT와 BT의 융합 산업을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황 교수와는 몇달에 한번씩 만나다 박기영 과학기술 보좌관이 청와대에 들어간 뒤 함께 만나게 됐고 나중에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이 합류했으나 최근에서는 출장 등으로 다들 바빠서 만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진 장관은 "바이오인포매틱스, U-헬스, 바이오 RFID(무선인식) 등 IT를 BT로 끌어다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면서 "그런 것에 관심이 있었으나 바이오 자체는별로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황 교수와 김 실장, 박 보좌관, 진 장관은 각자의 성을 딴 과학정책 연구모임인`황금박쥐'를 만들어 친목을 다져왔다. 그는 또 지난 2월 황교수의 인간 배아줄기세포 복제를 기념하는 특별우표를 발행한 것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황 교수가 `신'이었고 그의 연구가 잘되기를 바랐었다"면서 황 교수의 연구가 '허구'로 확인될 경우 기념우표를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해서는 "검토해 봐야겠지만 발행 취소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미 판매가 완료된 기념우표에 대해 별도의 조치를 취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실익도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최근 황 교수 논란과 관련해 '황금박쥐' 그룹에 참여한 김 실장과 박 보좌관에 대한 파면을 요청하는 등 정부내 '황우석 지지 세력'에대한 비판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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