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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울산 로이유리 공장 첫 삽

연산 1,000만㎡ 규모

7일 LG하우시스 울산공장에서 열린 로이유리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게오르그 헤슬바흐(왼쪽부터) 독일 인터페인사 회장과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조준호 ㈜LG 대표, 최일학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김봉수 ㈜LG 상무가 기공식 터치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제공=LG하우시스

건축장식자재기업인 LG하우시스가 7일 1,000억원을 투자하는 에너지 절감형 유리인 로이(Low-E)유리 공장 기공식을 갖고 유리사업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LG하우시스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하우시스 인터페인 유리공장 기공식을 개최, 연산 1,000만㎡ 규모의 로이유리 공장을 오는 2012년 3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로이유리(Low-E)유리는 건축용 판유리 표면에 금속 및 금속 산화물로 이뤄진 여러 층의 얇은 막을 코팅해 일반 판유리보다 에너지 절감효과를 50% 가량 높인 제품이다. LG 하우시는 신성장동력 사업인 기능성 유리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독일의 선진 유리전문회사인 인터페인사와의 합작법인 '하우시스 인터페인'을 설립한 바 있다. 합작사는 LG하우시스가 지분의 80%, 나머지 20%는 인터페인사가 각각 보유하고 있다. 회사측은 로이유리가 80% 이상 보급된 유럽시장 현황 등을 감안할 때 보급률 10%대 미만인 국내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기능성 유리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정부의 에너지 규제정책 강화로 1~2년 안에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능성 유리사업 매출이 오는 2012년 1,500억원, 2015년에는 2,800억원을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는 이날 기공식에서 "건물 전체 열손실의 30% 정도가 유리를 통해 발생하기 때문에 기능성 유리의 중요성은 앞으로 점차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능성 유리제품을 제공하고 건물의 에너지 절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신장열 울주군수 등 지자체 관계자와 조준호 ㈜LG 대표이사,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 게오르그 헤슬바흐 인터페인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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