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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도마에 오른' 미셸 위

외신들, 후지카와와 비교하며 잇단 쓴소리


소니오픈에서 무려 14오버파를 쳐 14타차로 컷 탈락했던 미셸 위가 16세 소년 태드 후지카와 덕분에 화제에서 벗어나는 듯 했으나 대회가 끝나기 무섭게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번에는 후지카와와 조목조목 비교하며 싸늘함이 더해진 분위기다. AP등 외신과 PGA투어닷컴 등은 소니오픈이 끝난 직후 후지카와가 5언더파 275타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일찌감치 컷 탈락한 미셸 위와 비교 분석했다. '하와이의 10대 골퍼하면 무조건 미셸 위가 떠올랐으나 이제는 아니다'는 것이 초점. 미셸 위는 183cm의 큰 키와 당당한 체격으로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 사립학교에 다녔지만 '칠삭둥이' 후지카와는 150cm를 살짝 넘기는 키에 뚱뚱하고 호감이 가는 얼굴도 아니며 공립학교에 다닌다는 것부터 비교됐다. 미셸 위가 스폰서 초청으로 4년 연속 대회에 나왔으나 한 번도 컷을 통과한 적이 없으나 후지카와는 지역 예선을 거쳐 스스로의 힘으로 대회 출전권을 얻었고 실력으로 공동 20위의 성적을 냈다는 것도 마찬가지. 전문가들은 10대 골퍼라도 '잠재력'이 아닌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야 할 때라고 미셸 위를 향해 쓴 소리를 했다. 두 명의 10대 골퍼가 가장 극명하게 비교된 것은 플레이 태도다. 전문가들은 후지카와가 내내 밝게 웃었으며 이글이나 긴 퍼트를 성공했을 때 자신에 찬 세리모니로 팬들의 갈채를 이끌어 냈던 점을 칭찬했다. 이에 비해 미셸 위의 내내 무표정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물론 프로 미셸 위와 아마추어 후지카와의 입장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후지카와가 프로 전향 후, 아니 내년 이 대회에서 또 잘 할 수 있는지도 미지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미셸 위가 평범해 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후지카와 같은 10대 골퍼들이 앞으로도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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