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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업계 '첨단기업 변신중'

섬유업계 '첨단기업 변신중'가장 보수적인 업종으로 꼽히는 섬유업계가 인터넷 등 첨단 업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섬유업체들은 인터넷관련 벤처기업에 지분 참여를 하거나 신규 벤처업체를 설립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수익성이 높은 첨단 기업으로의 변신을 추구하는 한편 기존 오프라인 사업들을 온라인 영역으로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화섬사업부문을 분리한 삼양사는 인터넷 벤처기업에 대한 지분 참여방식을 통해 온라인 분야로의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코오롱은 이웅열(李雄烈) 회장의 진두지휘로 벤처기업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전통적인 섬유업체인 효성도 인터넷 비즈니스 진출을 위해 가트너 그룹으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있다. 삼양사는 10일 무선통신 정보서비스 업체인 애니빌과 조인식을 갖고 삼양사가 지분 참여한 유클릭과 함께 전자증권거래네트워크(ECN)에 무선인터넷을 접목한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삼양사는 지난 4월 운송관련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포털업체인 미국 「엔트레고닷컴(ENTREGO.COM)」에 25만달러(2억8,000만원)를 투자한 후 신기술투자조합인 「에스나펀드」(30억원), 벤처인큐베이팅 업체인 「엔닷쉐이퍼(N.SHAPER)」(27억원), 화학포털인「켐라운드」(30만달러) 등 무선통신 및 전자상거래 분야에 투자를 계속해왔다. 삼양사는 올 3월 경영기획실내에 신설한 E 비즈니스팀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 컨설팅사인 「베인앤컴퍼니」와 함께 벤처 투자 대상업체를 발굴 중이다. 코오롱은 창업투자회사인 IPP(IPACIFICPARTNER)를 통해 B2B와 무선인터넷 분야의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코오롱은 「이앤퓨처(E&FUTURE)」를 통해 계열사의 벤처투자 및 E 비즈니스 관련 컨설팅 업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총 16개 업체에 25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오는 연말까지 800억원 이상을 더 투자할 계획이다. 또 E 비즈니스 태스크포스인 「K2E」는 각 계열사의 전자상거래 시스템 환경 구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획을 담당한다. 더불어 사내벤처를 공모, 인터넷 벤처와 그룹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한편에서 섬유업계의 온라인 사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임정훈 현대증권 차장은 『섬유업계 경영자들이 본업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온라인 비즈니스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입력시간 2000/08/10 19:5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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