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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보유액 사상첫 200兆 돌파

이달들어 유가증권 1兆대 순매수…총 206兆

외국인 주식보유액 사상첫 200兆 돌파 이달들어 유가증권 1兆대 순매수…총 206兆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외국인이 7월들어 1조3,000억원 이상 매입하면서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5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주식보유액은 206조1,674억원으로 200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지난 6월 말, 192조534억원에 비해 보유액은 보름새 7.34%나 늘었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풍부한 유동성과 기업들의 실적호전, 북핵리스크 해소 기대감 등 변화된 상황을 반영해 시장에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면서 외국인들은 7월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조3,49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3월 1조4,460억원을 순매도한 뒤 4~5월 연속 순매도 했다. 하지만 6월 1,266억원 순매수로 돌아선 뒤 순매수 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이 최근 1년 사이에 1조원 이상 순매수 한 적은 지난해 7월(1조3,878억원)과 올 1월(1조1,008억원) 두 차례에 불과하다. 국내 주식시장은‘외국계 자금ㆍ주식형펀드의 유입à유동성 확대à지수상승à자금유입 증가à주가상승’의 선순환구조로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펀드가 1,910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는 등 외국계 펀드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고,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는 캐피탈그룹이 다시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반면 개인은 지난달 28일 이후 14일 연속 1조1,168억원을 순매도 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7/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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