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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재테크] 새해 재테크 방향

금융종합과세 기준 강화로 절세가 최우선<br>자금 규모 작다면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올해 세계경제도 장기성장 추세를 밑도는 낮은 성장률을 보이겠지만 선진국의 경기부양 효과와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로 전년대비 경제성장률이 소폭이나마 오를 전망이다.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다소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이러한 거시적 상황 하에서 새해의 재테크 전략을 어떻게 짜야할까.

경제 여건상 금리인상이 단기간 내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작년 대비 기대수익률은 현저히 낮아졌음에도 여전히 국내보다는 금리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해외채권형 펀드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많은 자금이 몰렸던 선진국 하이일드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늦게 관심을 받고 있는 이머징 현지통화표시 국공채 상품에도 눈을 돌려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시장이 추세적 상승세를 보이기에는 제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에서 시황에 따라 주식과 채권, 원자재 등에 적절히 분산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펀드와 저평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주식시장에서 저점 분할매수가 유효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지난 연말 국회에서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이 2,0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절세형 상품에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수 밖에 없다. 5억원 이상을 금융상품으로 운용하는 자산가라면 향후 비과세 저축성보험, 10년 이상 장기채(3년 이상 보유시 분리과세), 물가연동채권, 브라질 국채, 국내 주식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작은 규모의 자금을 운용한다면 비과세 금융상품으로 피난처를 찾는 것보다 배당형 상품이나 자산배분형 상품, ELS 등 중위험 중수익 상품군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생각할 수 있다.

세법 개정으로 차명계좌에 대한 증여추정 등 증여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므로 금융종합과세를 회피하기 위해 계좌의 명의를 분산했던 과거의 전략들은 수정해 증여신고를 함으로써 세금문제 발생 전에 확실히 해결해야 한다.

선진국은 우리나라보다 많은 세금을 부담하면서도 불만보다는 복지국가 운영을 위한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인 수익추구 전략으로 실효수익률을 높인다고 한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올해부터는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선진국으로 가는 행로를 정책화하는 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재테크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좀 더 개방돼야 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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