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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업계 1,000원 마케팅 열기

불황으로 가벼워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양대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1,000원짜리 한 장이라는 배수의 진을 치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햄버거업체인 롯데리아는 이달 들어 `\1,000원 메뉴`를 출시, 업계 2위인 맥도날드가 시행중인 `1,000원 마케팅`에 동참했다. 롯데리아가 새롭게 1,000원 메뉴로 선보인 품목은 밀감 맛 선데 아이스크림. 여기에 감자볼과 치즈스틱 등의 가격을 각각 1,000원으로 인하했으며, 이달에 한해 1,600원짜리 데리버거를 1,000원 할인가격에 내놓았다. 감자튀김과 쉐이크, 핫초코 등 각종 음료도 모두 1,000원. 불황과 웰빙 열풍으로 패스트푸드 업계가 적잖은 타격을 입은 가운데, 맥도날드가 저가 공세로 선수를 치고 나온데 대해 부랴부랴 맞공세에 나선 셈이다. 롯데리아는 또 메뉴 출시를 기념해 호밀빵새우버거세트나 호밀빵웰빙버거세트 구입 고객에게 1,000원 메뉴 중 하나를 무료 제공한다. 한편 지난해부터 1,000원 메뉴로 가격 파괴에 나선 맥도날드는 올 한 해동안 햄버거와 음료, 파이, 아이스크림 등 10개 메뉴에 대한 1,000원 균일가 정책을 고수하는 한편, 1,000원 캠페인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롯데리아 역시 앞으로 치킨과 디저트 메뉴 등에서 신메뉴 개발을 이어갈 방침. 1, 2위 업체들으 이 같은 저가 공세는 업계 전반에도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 업계 3위인 치킨 전문업체 KFC는 홈페이지에서 할인 쿠퐁을 다운받아 매장에 제시하면 저칼로리 메뉴 고고 샌드위치를 2,100원에서 1,000원으로 깎아 준다. 한편 길거리에는 이미 1,000원 메뉴가 자리를 잡은 지 오래. 직장인들의 아침식사 대용인 길거리 김밥이나 만두와 같은 분식 메뉴는 1,000원짜리 한 장이면 해결할 수 있으며,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불황의 돌파구로 1,000원 메뉴를 내세운 외식사업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만두만만세`나 `만두생각`와 같은 만두 전문점이 대표적. `만두생각`의 경우 최근에는 메뉴 다양화를 통한 고객 유치를 위해 오뎅이나 아이스크림 등 1,000원 균일가의 다른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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