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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트렌드 세터] IT와 엔지니어링 융합

포스코ICT 두 토끼 몰이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어실 직원들이 포스코ICT가 구축한 산업용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이용해 공장내 설비의 에너지 사용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ICT

'IT와 엔지니어링의 융합'

포스코ICT가 올해 성장궤도 안착을 위해 선택한 핵심전략이다. 포스코 계열의 IT서비스 업체인 포스코ICT는 IT·제어·전기 기술을 모두 보유한 강점을 활용해 플랫폼 기반의 'C(Control)&IT 솔루션'으로 사업 중심축을 옮기고 있다. 기존 시스템 수주 중심에서 IT에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겠다는 의도다.

지난 2010년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의 통합으로 출범한 포스코ICT는 사업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을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 조명시스템, 원자력발전 계측제어 등이 새로운 컨버전스(융합) 비즈니스 분야다.

이 가운데 대표적 C&IT 솔루션분야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을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관리 솔루션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ICT는 지난해 10월 IBM과 함께 에너지 절감형 솔루션 개발에 착수해 오는 6~7월께 솔루션을 출시키로 했다. 또 회사에 솔루션개발센터를 두고 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포스코ICT가 선보이는 에너지 절감형 플랫폼은 빌딩, 공장, 도시 전체가 에너지를 절감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같은 그린 플랫폼은 포스코를 비롯한 제철소 현장에 적용되며 IBM과 함께 중국, 베트남,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등 해외 공장으로 수출영역이 넓혀질 예정이다. 국내 스마트그리드 생태계 조성이 부진한 탓에 해외 구축사례를 늘리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포스코ICT는 지난달 두산중공업의 발전 및 선박소재를 생산하는 주요 공정에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적용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규모는 110억원대에 이른다. 포스코ICT는 두산중공업의 주조 및 단조공장 가열로, 열처리로 등 주요 생산공정에 스마트그리드를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모든 에너지 흐름을 실시간 분석하고, 낭비 요소를 제거해 에너지 절감과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



IT서비스업체로는 드물게 조명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자회사 포스코LED를 통해 LED조명 제품공급부터 조명시스템 구축, 제어 솔루션 까지 조명관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LED의 가로등은 미국, 일본, 동남아사아 등 해외시장에 수출되고 있다.

원전 분야는 정비전문기업인 포뉴텍이 맡고 있다. 포뉴텍은 원자력 발전소의 계측제어 부문 정비는 물론 원전 MMIS(Man Machine Interface System·원전통합계측제어시스템) 전문회사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앞으로 사업 고도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점프-업을 이루는 또 다른 3년을 시작하는 첫 번째 해이며 지난 2년간의 신규사업으로 수익모델을 정착시키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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