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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개위 내달 대폭 물갈이
입력2002-04-16 00:00:00
수정
2002.04.16 00:00:00
민간위원 9명 임기만료 인선대상 물색오는 내달 4일을 전후해 규제개혁위원회의 민간 위원이 대폭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날을 기해 9명의 민간 위원들 임기가 끝나기 때문이다.
2년 임기의 연임을 마치게 되는 김일섭 이대 교수 등 3명은 의무 교체 대상이다. 여기에다 조건호 무역협회 부회장 등 6명은 2년 임기를 마쳐 교체가 가능하다.
따라서 최대 교체 인원은 9명인 셈이다. 규개위는 '되도록이면 많이 교체한다'는 것이 내부입장. 일부 위원의 저조한 출석률 등 위원회 운영상 드러난 문제점을 고려해 볼 때 대폭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규개위 한 관계자는 15일 "이 정권도 마지막으로 치닫고 있지만 개혁 마인드를 지속적으로 펼치기 위해 많이 바뀔 것 같다"며 "현재 청와대 비서실과 비공식적으로 인선 대상과 관련한 의사를 타진 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음달 4일을 전후해 위원 위촉권한을 가진 김대중 대통령의 정식 임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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