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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열흘만에 20만대 대박… 아이폰4 위협

스마트폰 시장을 흔들다<br>삼성·LG 대응폰 대반격… 해외서도 돌풍<br>모토로라·팬택 등도 잇단 출시 경쟁 점화<br>다음 약진·네이버 주춤… 포털사이트 변화


모토로라 '모토 쿼티'

팬택 스카이 '시리우스 알파'

지난해 11월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된 후 휴대폰업계는 물론 관련 시장을 뒤흔들어놓고 있다.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이 세계 경제계에 끼친 영향은 막대하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 전인 2008년까지만 해도 세계 휴대폰시장은 노키아, 삼성, LG,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이른바 '빅5'에 의해 좌우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스마트폰에 강점을 가진 애플을 비롯해 '블랙베리'로 유명한 RIM, 대만 HTC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폰시장에서 삼성(19.9%)과 LG(10.3%)는 각각 시장점유율 2,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스마트폰시장에서는 노키아(38.8%), 림(19.7%), 애플(14.4%), HTC(6.0%)에 이어 삼성은 5위(3.7%)에 머물렀으며, LG는 1%도 채 차지하지 못했다. 이는 경쟁사들이 스마트폰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적극 투자에 나선데 반해 삼성, LG 등은 현실에 안주한 게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한 이후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삼성과 LG는 국내에서도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아이폰이 국내 출시 7개월 만에 80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삼성, LG, 팬택 등 국내 업체들과 모토로라, 림, 소니에릭슨, HTC 등 외국 기업들이 앞다퉈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지만 아이폰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팬택 등 후발주자들은 스마트폰 시대를 새로운 기회로 여기고 있다. 그동안 국내 휴대폰시장을 주도하던 쌍두마차인 삼성, LG가 스마트폰으로 주춤한 가운데 스마트폰으로 시장판도를 흔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팬택은 지난 4월 첫 스마트폰인 '시리우스'를 내놓은 데 이어 이달 초에는 여성을 겨냥한 스마트폰 '이자르', 그리고 이달 중으로 아이폰4에 대응하는 모델인 '시리우스 알파'를 출시할 예정이다. 모토로라코리아도 지난 2월 국내에서 첫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인 '모토로이'에 이어 이달 초에는 드로이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모토 쿼티'를 선보였다. 안드로이드 2.1 플랫폼을 갖춘 모토 쿼티는 슬라이드형 쿼티 자판을 탑재해 텍스트 작성이 편리한 게 특징이다. 이밖에 올 들어 국내시장에서 림은 '블랙베리 볼드 9700'과 '화이트 블랙베리 볼드 9700'을 잇달아 선보였으며, 소니에릭슨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으로 몬스터폰으로 불리는 '엑스페리아 X10'을, HTC는 '디자이어'와 'HD2'를 출시하며 스마트폰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아이폰 열풍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삼성과 LG도 반격에 나선 상태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인 갤럭시A에 이어 아이폰4에 대응해 갤럭시S를 출시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선풍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갤럭시S는 열흘 만에 20만대가 팔리며 최단기간 단말기 판매기록을 수립했다. 올 상반기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안드로-1에 이어 옵티머스Q를 출시한 LG는 하반기 국내를 포함한 세계시장에 출시한 스마트폰의 이름을 '옵티머스'로 통일하며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폰 열풍은 이동통신시장의 판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만년 2위 KT가 아이폰에 이어 구글폰으로 불리는 '넥서스원'을 출시하며 스마트폰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SK텔레콤은 다양한 스마트폰으로 1위의 위상을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LG텔레콤에서 사명을 바꾼 LG U+는 오즈옴니아, 옵티머스Q에 이어 하반기 중으로 7~8종의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은 인터넷포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마트폰 환경에 적극 대응한 다음(www.daum.com)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에 비해 업계 1위 네이버(ww.naver.com)는 주춤한 상황이다. 또 네이트(www.nate.com), 파란(www.paran.com), 야후!코리아(kr.yahoo.com) 등 유력 인터넷포털들도 스마트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동하면서 이용하는 스마트폰의 특성에 맞춰 '음성검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현재 한국어 음성 검색은 다음과 구글이 지원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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