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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기륭전자, 가습기 OEM 공급계약
입력2011-07-07 11:49:42
수정
2011.07.07 11:49:42
이재유 기자
기륭전자는 세신전자와 43억원 규모의 복합식 가습기 등 OEM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작년 매출의 22%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은 연간 50만대 공급하는 것으로, 일단 4만대 분량을 먼저 공급한다.
Q. 기륭전자에 원래 가습기 부문 있었나.
A. 우리는 셋톱박스ㆍ위성라디오 전문업체다. 이번에 신사업으로 하는 거다. 경기가 워낙 안 좋은 데다, 이제 수요가 급증하는 단계도 지나서 새로운 사업을 찾고 있었다. 그래서 일단 OEM 방식으로 생산해서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사업 가능성을 보는 거다.
Q. 원래 세신과 교류가 있었나
A. 이번이 첫 거래다. 하지만 양사가 모두 중국에 공장이 있어서, 현지 직원끼리는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세신이 노비타와 가습기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우리와도 계약하게 됐다. 이번 공급은 우선 가습기 부분품을 공급하고, 향후 완제품으로 확대된다. 초도 물량으로 부분품만 50만대 공급하는 거다.
Q. 이번 OEM 계약은 가습기만 하나
A. 그렇다.
Q. 2009년에 실적이 확 줄었는데
A. 예전에 노사문제 관련해 6년 가까이 끌었다. 사실 기륭전자에는 노조가 없는데, 일부 파견직 직원들이 직원인 것처럼 노사문제를 끌고 갔다. 결국 미국까지 찾아가 원정시위하니 그 쪽과 거래가 깨져 매출이 확 줄어버렸다. 사업구조상 한 부문에 올인하고 있던 상황이라, 다른 곳을 찾아 공급할 여건도 안돼서 급격하게 저하됐다.
Q. 실적 개선되는 시기는?
A. 말했다시피 그간 아이템이 많지 않아서 타격 받은 부분이 보완이 안됐다. 하지만 3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이다. 가습기 외에도 가전쪽으로 다른 사업을 추진하는 게 있다. 기존 매출에 추가로 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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