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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라크 공격/이모저모] 후세인 ‘죽었나 살았나’ 전세계 촉각

미국이 7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머물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 건물을 폭격하면서 그의 생존 여부가 다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만일 후세인이 폭격 당시 건물에 있었다면 생존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폭격의 사망자가 모두 14명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가운데 후세인 대통령이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군은 민간이 지역에 위치해 있던 이 건물에 후세인이 있다는 바그다드내 정보원의 통보를 받고 전격적으로 폭격을 가한 것으로 알렸다. 미국의 한 당국자는 “이라크 관리들이 회의를 위해 바그다드의 한 건물로 대거 집결하고 있으며, 이중에는 후세인과 그의 두 아들이 포함돼 있을 수도 있다는 정보가 오늘 아침 입수됐다”면서 “중부사령부가 비행중이던 항공기에 건물이 위치한 좌표를전달, 폭탄을 투하해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이라크측은 후세인 사망설에 대해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연합군이 후세인 처단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무엇보다 벙커를 포함, 바그다드내 그의 은신처가 수십군데 이르는 데다 이동경로와 소재 역시 철저히 비밀로 부쳐진 채 차남 쿠사이와 비서 아베드 하미드 흐무드 정도만이 알고 있기 때문. 장남인 우다이 조차 경솔한 성격 때문에 아버지 후세인의 소재에 대한 정보에서 배제됐다. 또 닮은 모습의 대역을 여러명 두고 있으며 소재파악의 단서가 될 것을 우려해 작전지휘나 연락은 반드시 인편을 통해서만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국방부는 7일 이라크 중부의 한 군사시설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 화학무기 물질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리는 정밀 조사결과 화학무기 물질로 확인될 경우 이는 미군에 의해 처음 발견된 이라크 대량살상무기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화학무기 물질 발견 소식에 대한 논평을 거부하면서 “화학무기 의심 물질이 나중에 근거 없는 것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미군은 또 나자프시에서 작전 중이던 미군병사 5명의 몸에 물집이 생겨 화화무기인 겨자가스가 사용됐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라크 주민들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와 남부 제2 도시 바스라에서 사담 페다인 민병대에 대항, 폭동을 일으켰다고 미국의 뉴스전문채널 폭스뉴스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쿠웨이트의 KUNA통신을 인용, “바그다드 주민과 페다인 민병대간 유혈 대결이 벌어져 민병대 12명이 사망했다”면서 “민병대 지도자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쫓겨나 민간인 복장을 갈아입고 도망쳤다”고 보도했다. ○…이라크에 파병됐다가 숨진 미군 사상자 가운데 절반이 감전사를 비롯한 단순사고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과 미군 당국에 따르면 7일 현재까지 숨진 연합군 108명 가운데 53명은 교전과정에서 목숨을 잃었으나 나머지 55명은 헬기 및 지상 사고, 감전사와 익사, 자동차 사고 등으로 목숨을 잃었다. <장순욱기자 sw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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