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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의 힘

휴스턴 2년연속 NL 챔피언십 진출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10일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8회까지 가는 대혈전 끝에 크리스 버크가 극적인 끝내기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7대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애틀랜타를 물리친 휴스턴은 오는 13일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최강 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세인트루이스가 4승3패로 이겼다. 이날 5시간50분간에 걸친 18회 혈투는 역대 포스트시즌 사상 최장 이닝 신기록. 종전은 86년 휴스턴-뉴욕 메츠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기록된 16이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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