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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을로 꾸미다] 시디즈, 체형에 맞게 의자 등·좌판 조절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아이의 구부정한 자세다. 아이들에게 아무리 '바르게 앉으라'고 잔소리를 해도 금세 자세가 흐트러지고 마는 이유는 체형에 꼭 맞는 의자를 사용하지 않아서다. 대다수 가정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매년 의자를 바꿔줄 수 없어 애초에 큰 의자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시디즈 '링고'는 엄마들의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의자를 한 번만 구입하고도 신장 100~160㎝ 아이들이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디즈는 사무가구 1위 업체인 퍼시스의 의자 전문브랜드다. 크게 대중에게 친숙한 브랜드는 아니지만 현재 국내 판매 1위, 수출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해외 40여개국 이상에서 시디즈 의자가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에서 수출되는 의자의 절반 이상을 시디즈에서 담당하고 있다. 그 중 링고는 시디즈의 대표적인 히트상품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약 3만5,000여대 이상 판매됐다. 특히 온라인과 마트 채널에서 지난해 대비 3~4배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판매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링고가 학부모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이유는 바로 등판의 높이와 좌판의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 '그로잉(Growing)' 기능 때문이다. 4단계로 조절되는 그로잉 기능으로 링고는 신장 100~160㎝ 아이들이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이 기능을 통해 아이들은 체형의 변화에 상관없이 언제나 바르고 편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의자는 아이의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제품의 친환경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디즈 링고는 국내 가구사 가운데 최초로 미국의 엄격한 친환경 기준을 만족해 그린가드 인증을 수상했다. 그린가드는 미국의 오염물질 관리 인증제도로 국제기준으로 손꼽히는 권위 있는 제도다. 화학물질과 유해물질 함유량이 기준치보다 낮은 친환경 제품에 부여하게 되는데 시디즈는 링고 외에도 전 제품이 그린가드 인증을 수상했다. 올 하반기에는 최근 5년간 독일 주요 기관과 협업해 개발한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시디즈 관계자는 "사람들이 하루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피부에 오랜 시간 접촉하는 것이 바로 의자"라며 "외국에 비해 국내에서는 아직 의자의 중요성에 대해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시디즈가 노력하면 의자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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