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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상승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41포인트(0.32%) 오른 1,999.50에 거래를 마쳤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정절벽과 관련된 공화당의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박근혜 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장중 한때 개인과 투신의 환매 물량에 하락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가 늘어나고 기관까지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2,450억원어치를 사들여 1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고 기관도 83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 했다. 반면 개인은 2,917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6,751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57%)이 가장 큰 폭의 상승폭을 기록했고 전기가스업(2.82%), 보험(2.39%), 의료정밀(2.14%), 증권(1.82%)도 강세를 보였다. 의약품(-1.58%), 기계(-0.72%), 전기전자(-0.69%), 섬유의복(-0.26%)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3.83%)이 큰 폭으로 올랐고 현대중공업(2.78%), 신한지주(1.98%), LG화학(1.95%), 현대모비스(1.73%)도 상승했다.
또 이날 현대건설(4.01%), 대우건설(4.80%), GS건설(4.30%), 대림산업(3.71%) 등 건설주들이 새 정부의 정책수혜 기대감에 일제히 올랐다. 우리투자증권(2.13%), 대우증권(2.14%), 삼성증권(1.91%), 현대증권(1.83%) 등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아차(-1.02%), 삼성전자(-0.79%), SK하이닉스(-0.75%), 현대차(-0.67%)는 하락했다.
총 거래량은 4억1,642만주, 거래대금은 5조2,37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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