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스프레스는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20분 현재 전날보다 3.91%(1,850원) 떨어진 4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 이후 8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화물운송업체인 한익스프레스는 지난달 26일 삼성과 한화그룹 간 방산·화학계열사 빅딜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전날 기준 주가는 4만7,300원으로 빅딜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인일 25일 대비 57.4%이나 상승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친누나인 김영혜 씨가 이 회사 최대주주인 사실이 전해지면서 계열사 물동량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소는 전날 한익스프레스에 대해 단기과열완화장치 발동 예고 조치를 내렸다. 예고조치 이후 10거래일 안에 단기과열완화장치 요건에 해당되면 거래가 하루 정지되고 3거래일 동안 30분 단위로 단일가 매매가 적용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