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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계 ‘훈훈한 겨울’

연말을 맞아 골프계 곳곳에서 선행과 미담이 이어져 추위를 잊게 하고 있다. `나눔의 정`이 두드러지는 곳은 골프장업계. 최근 골프장들의 이웃 돕기는 `연례행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통해 지역 주민과의 유대를 돈독하게 하는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서원밸리GC(경기 파주)의 도우미 등 임직원들은 지난 23일 파주시 월롱면에 위치한 정신지체장애인 보호시설인 햇빛동산을 방문, 한해 동안 이용객들과 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생필품과 난방용품 등을 전달하고 원생들을 돌봐주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이 골프장은 자매결연을 맺은 햇빛동산에 매년 난방용 연료와 쌀을 지원하는 한편 이 시설에서 직접 만든 된장을 골프장 이용객들에게 소개해 판로를 뚫어주는 등 도움을 주고 있다. 자유CC(경기 여주)는 직원들의 봉사활동 모임인 `반딧불`을 중심으로 연중 노인 돕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주에는 골프장 인근 독거노인 복지시설인 `기쁨의 집`을 찾아 컴퓨터와 프린터를 기증하고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으며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대청소, 안마 등으로 사랑을 나눴다. 블루헤런GC(경기 여주)는 지난 15일 사내행사 및 송년회에서 먹거리장터를 운영해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으며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골프장 인접 마을 노인회에 방한파카를 전달하기도 했다. 춘천CC 임직원도 최근 춘천시 근교에 있는 복지시설 `나눔의 동산`을 방문해 쌀과 생활용품 등을 전달하고 집 수리와 김장 담그기 등을 도왔다. 또 렉스필드CC(경기 여주)는 연말까지 레이크 7번홀(파3)에서 1만원을 성금함에 넣고 티샷한 볼을 홀 4㎙ 이내에 붙이면 상품을 증정하는 게임을 마련해 성금도 모으고 이용객들의 호응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한편 정상급 프로골퍼들도 바쁜 일정 가운데 짬을 내 뜻 깊은 겨울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박세리(26ㆍCJ)와 김미현(26ㆍKTF)은 방송출연 등의 일정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대신 다양한 봉사활동이나 청소년과의 만남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줄 계획이다. 김미현은 지난달 귀국 직후 청각장애 어린이 골퍼를 만나 격려한 바 있으며 지난 23일 출국한 두번째 한국인 PGA투어 멤버 나상욱(20ㆍ코오롱)은 국내 머무는 동안 계룡학사와 할렐루야골프단 원생 등 `골프꿈나무`에게 골프를 지도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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