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비즈니스맨의 일반적인 상식을 뒤엎는 책이다. 착하고 성실하게 일만 하는 것 보다는 조직의 실상을 제대로 알고 그에 걸맞게 대처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성공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살아 남기 위한 구체적인 실전 지침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그가 내 놓은 비즈니스맨 생존 지침은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으로 오르듯 자기 무장을 철저히 하라’, ‘화술ㆍ인맥ㆍ협상력을 키워라‘, ‘부에 관한 시각을 바꿔라’, ‘부하를 다루는 법과 상사와의 우호관계를 배우고 익혀라’, ‘넓은 시각에서 앞날을 보고 미리 준비하라’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먼저 부(富)가 곧 최고 선(善)임을 명심한 뒤 자신이 겨루고 상대해야 할 기존 강자들은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 분석하고 시간과 인맥을 철저히 관리해 미래를 준비하라는 충고다. 세종대 등에서 자기계발 강의를 하고 있는 경영 컨설턴트인 저자의 정글 생존기는 약육강식의 경쟁이 벌어지는 현대 사회 속에서 서바이벌 실전 성공 법칙을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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