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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골퍼 부상 대처ㆍ예방법] 손목통증땐 골프 즉시 멈춰라
입력2004-02-17 00:00:00
수정
2004.02.17 00:00:00
박민영 기자
낮으로는 햇살이 제법 따사로워지면서 골퍼들의 마음은 벌써 봄이다. 그러나 몸은 마음 같이 충분히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 이른 봄철 운동은 그래서 지나친 것보다는 약간 부족한 듯이 해야 부작용이 없다는 말이 있다. 특히 손목 이상은 근육과 인대가 약한 중ㆍ장년층 골퍼들을 괴롭히는 가장 흔한 스포츠 부상으로 꼽힌다. 미국 PGA투어 인터넷 사이트인 골프웹(www.golfweb.com)의 건강칼럼이 최근 밝힌 시니어 골퍼들의 손목 부상 처치방법, 그리고 예방법을 소개한다.
많은 시니어 골퍼들에게 손목 통증은 버디보다 더 잦다고 할 정도로 빈번하게 나타난다. 과사용으로 인해 힘줄과 인대에 염증이 생긴 경우가 대부분으로 심하면 손목이 붓거나 소리가 나기도 하며 팔뚝과 손가락까지 통증이 느껴져 물건을 쥐기도 힘들게 된다. 가벼운 통증은 휴식만으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방치하면 만성 질환이 되거나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손목 통증이 느껴졌을 때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조치는 골프를 즉시 멈추는 것. 며칠을 못 참았다가 자칫 몇 달 동안 골프채를 손에 잡지 못하게 되는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급성 염증인 경우 얼음찜질을 2, 3일 동안 3~4시간 간격으로 20~30분 정도씩 해주면 통증을 없앨 수 있으며 아스피린 등 소염진통제도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부상을 예방하는 것. 통증이 가라앉자마자, 또는 평상시에 운동을 통해 손목 인대와 힘줄을 강화시키고 스트레칭으로 관절의 동작 범위를 늘려주는 것이 좋다. 다음과 같은 손목 강화프로그램을 하루 2차례, 한번에 15~30회씩 반복하면 크게 도움이 된다.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도록 팔뚝을 탁자 위에 고정시키고 손목이 탁자 끝부분에 오도록 한 상태에서 손가락에 힘을 빼고 손을 최대한 위아래로 움직인다.
▲이번에는 손가락을 쭉 편 채로 손을 위아래로 움직이고 양 방향으로 회전시킨다.
▲손바닥이 탁자 윗면에 닿도록 팔뚝을 올린 뒤 팔뚝을 좌우로 돌려 손바닥과 손등이 교대로 탁자에 닿게 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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