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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여성 전문가 모십니다"

지자체장 당선자들 각계서 부시장·부지사 영입나서<br>"선거결실 나눠먹기 벗어나 지역발전 매진"

‘민선 4기는 바야흐로 전문가시대다.’ 5.31지방선거로 새로이 출범하게 될 민선 4기 광역자치단체장 당선자들이 너도 나도 정무부시장ㆍ부지사에 경제 및 여성 등의 전문가들을 영입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과거 선거캠프 관련인사를 정무부시장ㆍ부지사에 임명하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제는 선거 결실을 나눠 먹는 시대는 지나고 지역발전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임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 박성효 대전시장 당선자는 여성을 정무부시장에 임명할 계획임을 밝혔다. 남성이 볼 수 없는 여러 가지 문제를 여성의 시각에서 접근하고 풀어보겠다는 생각이다. 자신이 경제분야 전문성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분야를 집중적으로 챙기고 여성 부시장을 통해 문화ㆍ환경ㆍ복지 등 삶의 질 부문을 꼼꼼히 살피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완구 충남도지사 당선자는 정무부지사에 경제전문가를 임명하겠다고 천명해놓고 있다. 정무부지사 임명을 서두르지 않고 내년봄쯤 외자유치 전문가를 정무부지사로 임명하겠다는 생각이다. 충남도의 발전여부가 외자유치에 있다는 신념을 시간을 갖고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우택 충북도지사 당선자는 선거기간중 경제전문가, 보다 구체적으로 실물경제에 밝은 전문가를 정무부지사에 않히겠다고 약속했다. 정 당선자는 현재 국내 1ㆍ2위 순위 대기업 기획조정실을 통해 적임자를 물색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며 가능한 지역연고가 있는 CEO를 영입한다는 생각이다. 최근 거명됐던 행정기관 및 연구소 출신 경제인 영입은 물건너 갔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지자체 관계자는 “이제는 더 이상 선거결과에 따른 결실나누기가 발붙일 자리가 없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자치단체장 당선자들은 지역발전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각계 전문가를 부단체장으로 영입해 지역발전에 매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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