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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마크, 프린터 가격압력으로 주가급락

세계 프린터시장 점유율 4위업체인 미국의 렉스마크가 월가의 예상을 넘는 2.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3.4분기 프린터 가격인하 압력에 따른 실적부진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다. 렉스마크는 19일(현지시각) 2.4분기 순이익은 1억3천600만달러(주당 1.02달러),매출액은 12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톰슨 파이낸셜이 조사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주당순이익 전망치인 97센트보다 높은 것이다. 또 지난해 2.4분기의 순이익 1억170만달러(주당 77센트)와 매출액 11억2천만달러에서 각각 34%, 11% 증가했다. 그러나 렉스마크는 3.4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0.9~1달러로 제시해 중간값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0.97달러보다 다소 낮았다. 렉스마크의 폴 커랜더 최고경영자(CEO)는 2.4분기에는 개인과 기업 모두 프린터구매가 증가했으나 보급형 레이저 프린터에 대한 상당한 가격인하 압력으로 매출액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렉스마크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7.1%(6.38달러) 급락한 84달러로 마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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