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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제조업 코스닥 수익호전 주도

코스닥기업의 지난해 영업성적은 정보기술(IT) 업종의 수익성 회복과 일반 제조업종의 이익 급증으로 요약된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이 엄청난 흑자전환을 달성해 유가증권시장의 삼성전자 '착시효과'를 코스닥시장에도 만들어놨다. ◆IT 업종 적자 행진 멈춰 무엇보다 가장 두드러진 대목은 2년 연속 지속된 IT 업종의 적자 행진이 멈췄다는 점이다. IT업종에 속한 350개 기업의 작년 매출액이 24조8천102억원으로 전년보다 23.13% 증가, 기업들의 IT 투자 위축으로 2년 연속 계속된 외형 축소에서 벗어났다. 이 같은 외형 신장은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져 영업이익이 30.27% 증가했고 순이익도 3천379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IT 경기 회복은 하드웨어와 통신방송서비스 분야에 국한될 뿐 소프트웨어분야는 여전히 싸늘한 업황을 겪었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LG전자 등 국내 주요 핵심 IT 기업들이 지난해 전반적으로 업황 호조를 맞았고 이에 라인 증설에 나서면서 반도체.LCD 장비업체들과 IT부품 코스닥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그러나 통신업체들이 투자를 기피한 통신장비업체들은 전년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통신방송서비스업종도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무형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홈쇼핑이 선전하면서 방송서비스가 이익을 늘렸으나 통신서비스는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런 가운데 IT 소프트웨어업종의 부진은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인터넷업종은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고 소프트웨어업종은 적자폭이 1천억원대에서 1천700억원대로 불어났다. 또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포함된 디지털콘텐츠업종도 국내 시장의 성장성 한계에부딪혀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지난해 성적은 적자폭 축소에 만족해야 했다. ◆ 제조업 호조 VS 서비스.금융 부진 316개 일반 제조업들도 지난해 IT 장비.부품 못지않은 우량한 실적을 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제조업은 지난해 18조4천199억원의 매출을 올려 15.38%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수익성도 영업이익이 8천247억원에서 1조895억원을 늘어 32.11% 증가했고 경상이익은 6천16억원에서 1조384억원으로 72.60%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16%에서 5.91%로 상승, 1천원어치의 물건을 팔아 59원의 마진을 올린 셈이 됐다. 이 같은 일반 제조업체들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건설(19.27% 증가), 기타서비스(13.47% 증가), 유통(21.10% 감소) 등에 비해 나은 성적이다. 반면 창투사와 상호저축은행이 해당되는 금융업종은 지난해 코스닥시장 부진과가계부채 조정 지속 속에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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