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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과 월드컵 열기 나눈다

"월드컵을 소외계층과 함께 한다"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4 일 대전시청 회의실에서 복지시설 청소년 등 어려운 이웃에게 월드컵 대전경기 입장권 1,290장을 전달했다. 입장권은 모금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1,000장과 보건복지부와 중앙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한 150장, 재일대한민국민당에서 지원한 140장 등이다. 지급 대상은 장애인 과 보호자 446명, 저소득층 시민 348명, 시설 청소년 222명, 소년소녀가장과 국가유공자 254명, 사회복지시설 수용자 20명 등이다. 농협중앙회는 오는 7일 경기도 고양시 지체장애애호협회 회원 20명(가족 10명 포함)을 전주 월드컵경기장으로 초대, 스페인과 파라과이전을 보여줄 방침이다. 이들 장애인들은 농협이 명절 때 쌀과 과일 등을 지원하고 있는 전국 5곳의 단체중 하나로 이번에 월드컵 경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행운을 잡았다. KTF는 고아원과 장애인시설의 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750장의 티켓을 확보, 4일 한국과 폴란드 경기에 250명을 초청한데 이어 10일 미국전(대구)과 14일 포르투갈전(인천)에 각각 250명씩을 초청할 계획이다. 한진해운도 장애인 90명(보호자 30명 별도)에게 한국의 예선전 3경기 입장권을 제공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저소득층 자녀 240명에게 세네갈-덴마크전(6일)과 남아공- 슬로베니아전(8일) 관람권을 줬다. 부산공동모금회도 소년소녀가장 32명을 한국과 폴란드전을 보여준데 이어 지체 장애인 등 100여명을 6일 프랑스-우루과이전에 초청한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장애인과 보호자, 독거노인 등 1.174명을 파라과이와 남아공 경기를 보여줬다. 이를 위해 모금회는 부산시와 아시아드지원협의회 등과 함께 8,600여만원을 모금했으며, 앞으로 부산아시안게임 등에도 소외계층을 초청할 방침이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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