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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전망조사] 소비심리 회복되고 있다
입력1999-05-28 00:00:00
수정
1999.05.28 00:00:00
온종훈 기자
절반 이상의 소비자들이 6개월후의 경기, 가계생활, 소비 지출이 현재보다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등 소비심리가 낙관적으로 바뀌고 있다.통계청은 28일 도시지역 20세 이상 기혼자 2,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4월 소비자 전망조사 결과에서 소비자 기대지수가 지난해 조사시작 이래 처음으로 100을 넘어서 100.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비자 기대지수는 6개월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지수로 100이상이면 낙관적, 100이하면 비관적 응답이 많았다는 것을 뜻한다.
이중 6개월후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경기 기대지수가 118.6으로 경기에 대한 낙관적 시각이 확산되고 있음을 반영했고 가계생활에 대한 기대지수는 99.7로 기준치인 100에 근접했다. 내구소비재구매에 대한 기대지수는 85.2, 외식·오락·문화에 대한 기대지수는 85.5로 아직 기준치에 크게 못미쳤다.
소득수준별 기대지수를 보면 월소득 150만원 이상 계층의 기대지수가 모두 100을 넘어서 소비심리가 하위소득계층으로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6개월전에 비한 현재 경기나 가계소비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92.4로 아직 10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후 취업기회에 대한 전망을 묻는 취업기회지수는 108.4를 기록,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고 물가에 대한 기대지수도 128.9나 돼 물가가 오를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았다.
한편 주택, 토지, 주식-채권 등에 대한 자산가치 평가지수가 100이하 였으며 1년전에 비교한 가계수입에 대한 평가지수 59.9로 나타나 소비심리의 회복과는 달리 대부분 소비자들이 자산가치가 줄어들고 수입이 줄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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