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등 방문, 현지영업 강화·인재 채용 나서
 | 박해춘 우리은행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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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상훈 신한은행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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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열 하나은행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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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커 외환은행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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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들이 해외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현지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박해춘 우리은행장은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미국 뉴욕에 머물며 현지 영업을 독려한다.
박 행장은 아울러 투자은행(IB)을 비롯해, 신용카드, 자산관리(PB) 업무 등에 뛰어난 능력을 인재들을 채용할 계획이다. 박 행장은 황영기 전 우리은행장과 함께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 류밍캉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등 중국 고위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중국에서 개인들을 대상 인민폐 영업을 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신상훈 신한은행장도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한 후 중국으로 향했다. 신 행장은 신한은행 호찌민 지점의 현지법인 전환을 위해 베트남 당국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신 행장은 베트남에서 바로 중국으로 이동한 후 중국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중국 현지법인 설립 본인가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현재 중국에 현지법인 내인가를 받은 상태다.
김종열 하나은행장도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로 출발해 이달 1일 귀국했다. 김 행장은 인도네시아 현지은행인 ‘PT 뱅크 하나(Bank Hana)’의 본점을 자카르타의 핵심금융지구인 ‘골든 트라이앵글’로 이전하고 본격적인 영업개시를 선포했다.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도 중국 천진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30일부터 사흘간 중국에 다녀왔다. 또 오는 4월에는 캐나다 현지법인 지점 설립에 참석할 예정이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은행권의 해외사업 강화가 새로운 과제로 부상한 만큼 은행장들이 해외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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