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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티셔츠 '없어 못판다'

축구공·출전국 국기 디자인 제품등 판매 불티'티셔츠 한 장이면 나도 축구선수!'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축구관련 티셔츠가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의류업체들이 축구공, 번호, 출전국 국기를 프린트한 제품에서부터 응원 문구가 적힌 제품까지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것. '아디다스'는 월드컵 공식후원업체인 만큼 일본, 프랑스 등 7개 출전국의 유니폼과 월드컵 트로피, 피버노바 문양 등이 새겨진 티셔츠를 판매중이다. 아디다스 명동점 정훈주 판매담당자는 "기념품으로 티셔츠를 찾는 외국인들도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났다"면서 "지난 달보다 매출이 두 배 정도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나이키'도 한국, 브라질 등 4개 출전국의 유니폼을 중심으로 축구 관련 티셔츠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팀 유니폼은 이미 12만장 정도가 판매됐지만 여전히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나이키 측은 밝혔다. 캐주얼 의류업체들도 월드컵 분위기를 타고 축구를 티셔츠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후아유, 쌈지스포츠, TBJ등은 공식 엠블럼이나 월드컵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문구들은 사용할 수 없어 우회적인 방식으로 축구와 월드컵을 상징하는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후아유'는 매장 전체를 '축구와 치어리더'라는 주제에 맞춰 인테리어를 해놓고 축구 유니폼 형태의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후아유 김용범 과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월드컵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티셔츠들이 많아 손님들의 반응이 좋다."며 "명동점의 경우 티셔츠 판매량이 하루 평균 700장으로 작년 동기대비 1.5배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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