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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못내는 은행점포 통폐합

국민·하나銀등 한달새 185곳 폐쇄… 외환위기 이후 처음<br>우리銀도 연내 30곳·자동화기기 철수도


수익 못내는 은행점포 통폐합 국민·하나銀등 한달새 185곳 폐쇄… 외환위기 이후 처음우리銀도 연내 30곳·자동화기기 철수도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은행들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저수익점포를 통폐합하거나 줄이고 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ㆍ농협중앙회 등 대다수 은행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해 지난 한달 새 185곳에 이르는 점포를 폐쇄했다.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1998년에 두 달여간 5대 시중은행이 약 250여개의 점포를 통폐합한 후 처음이다. 하나은행은 이달 들어 26개 점포를 패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664개였던 점포가 638개로 줄어들었다. 하나은행의 한 관계자는 "2002년 서울은행과의 합병 이후 2003년부터 매년 연간 평균 15개 정도 늘었지만 6년 만에 처음으로 점포 수가 줄었다"며 "성장에 한계를 보이거나 수익이 적은 점포가 통폐합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점포 수도 주택은행과 통합작업이 마무리된 2004년 이후 5년 만에 줄었다. 현재 점포 수는 1,193개로 지난해 말(1,245개)에 비해 52개가 줄었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말보다 105개나 줄어든 921개의 점포 수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업무효율성과 경비절감을 위해 기업지점과 개인지점을 통폐합하는 등 지속적인 경상비용 절감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수익성과 성장성이 떨어지는 지점과 환전소 5곳 등 30여개를 점진적으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또 현재 7,000여곳에 설치돼 있는 자동화기기 중 300여대를 철수하기로 했다.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올 한해 긴축경영을 실시할 것"이라며 "올해 30여개 적자 점포를 통폐합하고 20여개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과 기업은행은 각각 1개 점포를 줄였으며 한국씨티은행은 2년 전 점포 수가 250여개를 기록한 후 계속 줄고 있다. 농협은 올해 적자점포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해 영업량이 감소하거나 점주권 중복점포 등에 대해서는 통폐합 또는 이전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신설 점포에 대한 업적평가를 조기에 실시하고 손익목표의 책정기준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1998년 6개 시중은행이 기존 점포의 10%에 해당하는 250여개를 없앴는데 마치 그때를 보는 듯하다"며 "경제상황이 나빠질 것에 대비해 점포 구조조정도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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