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황제 진혜림, 여명과 베드신서 상반신 노출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영화 '연의 황후'(감독 정소동)의 주연 배우 진혜림이 상대역 여명과의 베드신에서 상반신을 과감히 노출해 눈길을 끈다.
173cm의 큰 키에 S라인을 자랑하는 진혜림은 영화 촬영 6개월 전부터 승마와 레슬링, 수영과 펜싱 등의 액션 훈련으로 탄탄히 다져진 군살 없는 몸매를 이번 영화에서 과감히 드러냈다.
대륙 최초 여황제와 은둔한 무사의 쉽사리 이루어지기 힘든 애틋한 사랑을 다룬 '연의 황후'는 주인공들의 베드신도 매우 섬세하고 애절하게 연출됐다.
정소동 감독의 전작 '천녀유혼'에서 장국영과 왕조현이 나눈 수중 키스신과 '동방불패'에서 임청하와 이연걸의 감정신이 연상될 정도로 순진하고 여인을 배려하는 무사 단난천(여명)과 자신의 사랑보다는 나라를 먼저 걱정해야 하는 공주 연비아의 심정이 두 사람의 베드신 속에 잘 묻어났다.
평소 노출과는 거리가 먼 이미지를 간직한 진혜림답게 베드신 촬영 현장에서는 철저히 스태프들의 휴대폰과 디지털 카메라가 차단됐다. 한편 진혜림과의 베드신을 앞두고 기대를 했던 여명은 "진혜림이 여황제 역을 맡아서인지 촬영 내내 강한 기운을 표출해 베드신을 내가 리드하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정소동 감독은 두 사람의 베드신을 최대한 리얼하게 전하기 위해 실제로 배우들 옆에 나란히 누워 카메라 앵글을 맞췄다는 후문.
'연의 황후'는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철부지 공주에서 대륙 최고 여황제에 오른 연비아의 이야기를 다뤘다. 오랫동안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은 중국 고사 '강산미인'을 바탕으로 했다.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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