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제약] '먹는 백신' 시대온다-넥스젠

[제약] '먹는 백신' 시대온다-넥스젠식용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생명공학 벤처기업이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식용백신(EDIBLE VACCINE)이란 식물체를 먹거나 이를 가공해 이용함으로써 특정 질병에 대한 백신효과를 내도록 하는 것. 지난달 「유전자변형식품(GMO) 판별 키트」를 개발, 화제가 된 바 있는 「넥스젠」(대표 이선교·李宣敎·사진)은 최근 식용백신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넥스젠은 국내 최초로 제2세대 식물유전공학기술(THE 2ND GENERATION PLANT BIOTECHNOLOGY)을 이용, 의약품 개발을 추진하는 생명공학 벤처기업. 유제근(兪悌根·43) 전무 겸 연구소장은 『기존 제1세대 식물유전공학은 주요작물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제초제 내성, 내병성, 내충성 작물을 개발하는 것이 주된 목표』라고 설명하면서 『제2세대 식물유전공학은 식물을 의료용, 산업용 소재의 생산공장으로서 활용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兪 소장은 최근 개발한 GMO판별키트에 대해 『이 제품은 제1세대 식물유전공학을 응용한 것에 불과하다』며 『사업초기에 수익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일 뿐 최종목표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넥스젠은 2세대 식물유전공학을 바탕으로 인슐린, 인테페론, 성장호르몬 등 고부가가치의 의료용 단백질과 식용백신을 값싸게 대량생산하기 위해 해당 유전자를 식물에 도입, 발현시켜 해당 물질을 추출하는 데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의 의료관련 첫 성과물로 인체대사 질환과 관련된 진단키트를 빠르면 올해안에 선보일 계획. 兪 소장은 『현재 의료용 단백질은 효모나 대장균을 이용, 생산되고 있으나 우리는 식물을 이용해 생산하려 하고 있다』고 말하고 『식물을 통해 생산하면 생산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유지비 등 소요되는 비용도 크게 줄이는 잇점이 있으며 산업용 효소나 기능성 화장품 등 이용범위가 다양하다』고 했다. 그는 특히 『식용 백신은 주사 대신 경구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특히 아동질병에 유용하며 값싸게 생산이 가능해 제3세계 지역에 백신보급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스젠은 이미 국내외 연구팀과 연계, 연구분소망(RESEARCH STATION)을 개설했으며 국가연구기관 및 관련업체 7~8곳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연구개발과 사업화 부문에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넥스젠은 자본금 14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설립됐으며 지난 2일 생명공학연구소 내에 개설된 바이오벤처센터에 입주했다. 李 사장은 『올해 2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에 연구동, 온실 등을 갖춘 메인캠프를 구축과 함께 2002년에는 코스닥 등록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국내 최초로 제2세대 식물유전공학을 이용, 식용백신 등 의약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넥스젠은 빠르면 올해안에 인체대사질환 관련 진단키트를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입력시간 2000/06/12 18:54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