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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거래량 감소세

증시 강세에 관심 낮아져…개인 비중 50% 하회

올들어 주식시장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선물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ㆍ옵션의 거래량이 현저하게 줄어드는가 하면 선물이 현물을 움직이는 ‘왝더독(개의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은커녕 선물시장이 주식시장을 쫓아가기에 바쁜 모습이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2월 코스피200선물의 일평균 거래량은 16만4,350계약으로 지난해 일평균 거래량 22만3,329계약에 비해 26.4%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옵션 일평균 거래량도 841만8,843계약으로 지난해 1,012만6,736계약에 비해 16.9% 줄었다. 선물시장의 개인투자자 비중도 지난 2003년 55.1%에 달했던 것이 지난해 48.6%로 낮아졌고 올 2월에는 47%로 떨어졌다. 이는 주식시장이 올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데다 선물시장의 일일 등락폭이 2포인트 안팎(1% 내외) 수준으로 줄어들며 변동성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스피200지수의 하루 변동률은 지난해 1.82%에서 올해 1.27%로 감소했으며 역사적 변동성 역시 과거 3년간 평균 28%를 보였으나 올들어 19.3%까지 급락했다. 최창규 LG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물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개인들을 중심으로 한 투자자들이 선물에서 현물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주식시장 대비 선물시장 거래규모를 나타내는 현ㆍ선배율(선물거래대금/주식거래대금) 역시 지난해 5월 7~8배에 달하던 것이 3배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천대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변동성이 낮아지면서 ‘리버스 왝더독’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과거에 크게 부각되던 선물시장의 현물시장 흔들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오히려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을 철저히 추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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