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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후속 조치 구체적 계획 세워라"

李당선인, 인수위 분발 촉구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이후 분위기가 이완되고 있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분발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 당선인은 18일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 처음 참석해 “조직개편 이후 남는 인원에 대해 막연하게 ‘걱정하지 말라’고 해서는 안 된다”면서 “업무상 필요한 인원은 제자리에 두고 남는 인원은 조직개편 과정에서 교육과정을 밟아 들어오도록 한다든지 하는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처럼 막연하고 추상적인 교육방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현 부처의 장ㆍ차관들을 독려해 일 위주로 어떤 일에 어떤 사람을 배치하는 게 좋을지 공정한 생각을 갖도록 부탁해야 한다”면서 세밀한 검토를 재차 당부했다. 이는 인수위가 올해 7,000명가량의 공무원을 감축하기로 한 만큼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라는 강한 권고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인수위가 인위적인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명예퇴직ㆍ인사발령 등을 통한 사실상의 퇴직유도 조치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규제개혁과 관련해서는 “올 상반기ㆍ하반기 이런 식의 계획은 디지털 시대에 맞지 않는다. 그러면 컴퓨터를 쓸 필요도 없다”면서 “월별 계획을 짠 뒤 첫째 주, 둘째 주 계획을 짜고 첫째 주도 며칠까지 하는 이런 식이 돼야 한다”고 규제개혁 로드맵 마련을 주문했다. 이 당선인은 특히 “선거 때 목포 대불공단에 가봤는데 공단 옆 교량에서 대형 트럭이 커브를 트는데 전봇대가 서 있어 잘 안 돼 산자부 국장이 나와있어 물어봤더니 ‘도(道)도 권한이 없고 목포시도 안 되고’ 이렇게 말하더라”며 “서로 그러다 보니 전봇대 하나 옮기는 것도 안 된다. 아마 지금도 안됐을 거다. 이런 식으로 하니까”라고 지적하면서 현장중심의 정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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