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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정명훈과 첫 실내연주회 연다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지휘자 정명훈의 첫 실내 연주회가 오는 10월 2일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지난 6월 서울시향의 재단법인 출범 후 정명훈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실내 공연이다. 연주할 곡은 슈베르트 교항곡 제 8번 ‘미완성’과 말러 교향곡 제 1번 ‘거인’. 슈베르트의 ‘미완성’은 그의 교향곡 중 마지막 작품으로 2악장까지만 작곡돼 전체적 구성은 미완성이지만 음악적으로는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브람스는 이 곡에 대해 “두개의 악장은 모두 충실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모든 사람의 영혼을 끝없는 사랑으로 감동시키는 대중적인 매력을 가진 교향곡”이라고 극찬했다. 말러의 ‘거인’은 영웅적 인간의 운명에 대항하는 삶과 역경, 패배와 갈등을 통해 불완전한 존재인 인간의 완성을 향한 열정과 노력을 표현한 그의 대표작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향은 30일 청계천 개통기념음악회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연다. 연주곡은 헨델의 ‘수상음악’과 ‘메시아’ 중 ‘할렐루야‘, ‘왕궁의 불꽃놀이’,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중 제4악장, 가곡 ‘청산에 살리라’와 ‘향수’, 우리 민요 모음곡 등이다. 객석은 모두 1만2,000개가 준비되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향은 이번 공연 수익금의 일부를 1988년 유럽 순회공연 당시 부족한 단원을 지원해준 인연이 있는 미국 뉴올리언스 지역의 ‘루이지애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구호성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10월 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3700-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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