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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벤처 '수출 효자'
입력2001-03-19 00:00:00
수정
2001.03.19 00:00:00
작년 6억6,000만弗 전년보다 69%증가인천지역 벤처기업들이 수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 수출은 그동안 인천지역 수출을 주도해 왔던 자동차 및 부품, 화학제품 등이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년대비 2.6% 소폭 증가한 64억달러에 그친 반면 벤처기업들이 경쟁력있는 제품 수출과 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 새로운 해외시장의 수출다변화로 인천수출을 지탱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협회 인천지부가 지난해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2000년 12월말 현재 벤처기업으로 등록된 500여개 인천무역업체 수출은 6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9%증가, 인천수출의 10%를 넘어서 인천수출을 주도했다.
이같은 벤처기업의 수출 성과로 인천이 서울에 이어 3위의 벤처수출산업도시로 부상하게 됐다.
인천수출의 효자품목(수출 1,000만달러이상, 증가율 20%이상기준)은 43개로 이중 수출규모 1억달러 이상 품목으로는 형강(2억5,200만달러 30%), 마이크로폰 및 이어폰(1억5,900만달러, 33.8%), 폴리태클·데릭·크레인 등 하역부품(1억2,00만달러, 24.7%), 금속절삭선반(1억800만달러, 43%)등 4개로 나타났다.
1억달러미만 수출품목중에서도 철강재, 식탁용품, TV수상기, 편직기, 횡편기 등 섬유가공기계, 염료 및 색소, 재봉기, 영상재생기, 내연기관 부품, 라디오, TV, 무선전화기부품, 플라스틱제용품 등 21개 품목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0%이상이 높은 수출증가세를 보여 인천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인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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