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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급감..이전 고점 넘기 어렵다"

동원증권은 12일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이 급감, 활력을 잃어 당분간 이전 고점을 넘어서는 강세 전환이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세중 애널리스트는 "3월초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이 4조6천억원까지 늘었던점을 감안하면 11일 1조7천억원대로 줄어든 거래대금은 급감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거래대금이 급격히 줄어든 것은 시장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의미하며,최근 상승국면이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판단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상승세는 적극적인 사자세가 매물을 받아주면서 형성된것이 아니라, 외국인이 매물을 줄였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현재 거래대금 수준으로는 이전 고점을 넘어서는 강세 전환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대다수 투자자들은 상승 모티브가 나와도 적극 대응하지 않고, 불안한 재료가 출현해도 민감하게 동조하지 않는 관망 분위기가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 발표에 의해 1월중순처럼 투자심리의 굴곡이 나타나며 거래 추이가 변할 수 있지만, 본격적인 관망세 탈피는 5월이 지나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에 예정된 FOMC회의(3일), OECD 경기선행지수 발표(11일), MSCI의 대만 투자비중 상향조정(31일) 등 일련의 이벤트를 고려할 때 이전까지는 외국인의 적극적인매매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논리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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