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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제안 "12인치 웨이퍼 기술 가져오면 하이닉스에 최고 10억弗 지원"

“300mm(12인치) 웨이퍼 기술을 가져오면 7억~10억달러를 지원하겠다.” 25일 반도체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정부가 하이닉스에게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보유한 생산공장을 설립하면 1조원에 가까운 투자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닉스는 연초 IR에서 상반기내에 중국공장건설에 대한 결말을 내릴 것으로 밝혔으며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이 주변에 있는 장쑤성 우쉬시에 생산라인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당초 8인치(200mm) 라인을 검토했던 하이닉스는 12인치 웨이퍼 생산에 들어가는 투자비를 중국정부가 지원해 주겠다는 제안에 고심하고 있다. 12인치 웨이퍼는 8인치에 비해 비용절감 효과가 30~40%에 달하고 생산능력이 2.25배가 증가하는 기술로 삼성전자를 선두로 세계 주요 반도체기업들이 올해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는 대상이다. 하이닉스로서는 미래형 기술 투자비 부담을 덜고 오는 2008년 연간 1,000억달러에 달할 세계 최대반도체 시장인 중국공략을 위해 최종판단을 내려야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채권단이 재무적 측면만 고려, 기업 투자에 소홀해 자칫하면 첨단기술이 고스란히 중국에 넘어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하이닉스 몇몇 임원들은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을 연초에 만나 미래성장력에 확보하기 위한 차세대 기술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는 입장을 직접 건의한 바 있다. 한편 하이닉스는 자체적으로 12인치 웨이퍼 생산에 들어가는 기술을 개발해 타이완 프로모스사에 생산을 일임한 상태며 자체 생산라인을 중국에 건설하기 위해 프로모스, ST마이크로 등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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