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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의 DNA" 강조하는 최태원 회장

SK이노 울산콤플렉스 찾아

"올 의미있는 실적 개선, 위기 극복 해줘 고맙다"

최태원(앞줄 왼쪽) SK그룹 회장이 20일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를 3년만에 방문해 임직원들과 차례로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SK

"우리에겐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패기 DNA'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힘 냅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일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그가 울산 콤플렉스를 찾은 것은 3년여 만이다. 최 회장은 이날 울산 콤플렉스에서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김준 SK에너지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과 임직원들을 만나 "위기를 극복해줘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이 같이 독려했다. 최 회장은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현장 근로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감사와 격려의 뜻을 표했다.

울산 콤플렉스는 SK그룹 내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곳이다. 최 회장은 "비록 지난해 적자를 냈지만 올해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이룬 것을 보고 패기 DNA를 재확인했다"며 "울산 콤플렉스가 국가 경제 활성화의 최전선에 서달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업황 부진으로 창사 37년 만의 첫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 1조3,000억 여원의 영업실적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이번 방문에 따라 최 회장은 SK그룹의 '3대 핵심 사업장'으로 꼽히는 대전 연구개발(R&D) 센터, SK하이닉스 이천 공장, 울산 콤플렉스를 모두 돌아보게 됐다. SK그룹은 세 사업장을 중심으로 그룹의 성장과 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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