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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코비, 1분기 매출 3배 급증

밀폐용기 제조업체 하나코비(회장 김준일)가 자사 브랜드 `락앤락`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1ㆍ4분기에 22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0% 가량 증가했다. 김창호 사장은 "TV, 라디오 등을 통한 지속적인 광고ㆍ홍보활동을 해오면서 국내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신제품인 `프리미엄 락앤락` 등이 잘 팔리고, 해외수출도 원활해 올해 지난해 매출의 2배인 1,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측은 국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자 복제품이 곳곳에서 출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실제로 국내는 물론 현재 수출하고 있는 45개국 중 대만, 말레이시아, 시리아 등에서 불법 복제품을 적발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국내 대형 할인마트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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