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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株 매각 협상자 교체"

뉴브리지 내달초까지 실사착수 못하면<BR>삼성車 채권단 "대상자 국내 확대도 검토"


삼성생명 주식매각을 위한 삼성자동차 채권단과 뉴브리지와의 협상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차 채권단은 뉴브리지가 오는 2월 초까지 삼성생명 기업가치 평가를 위한 실사에 착수하지 못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를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정기홍 서울보증 사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뉴브리지와 삼성생명간 실사조건에 이견이 커 매각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2월 초까지 뉴브리지가 실사에 착수하지 못할 경우 예비협상자와 삼성생명 주식매각 협상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삼성차 채권단은 실사조건에 조속히 합의할 것을 촉구하는 경고성 서한을 12일 뉴브리지와 삼성생명측에 보낼 계획이다. 뉴브리지와 삼성생명측이 실사조건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은 뉴브리지가 ▦경영참여 ▦삼성생명 비밀정보 공개 ▦상장에 대한 권한부여 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업의 비밀정보 열람권과 뉴브리지가 원할 경우 기업공개를 추진해야 한다는 등의 요구사항 때문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관측된다. 뉴브리지가 실사에 착수하지 못해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탈락할 경우 채권단은 예비협상자로 선정된 미국계 사모펀드 워버그핀커스와 협상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채권단은 또 워버그핀커스 역시 유사한 이유로 삼성생명 실사 및 가격협상 등 예정된 수순을 밟지 못할 경우 삼성생명 주식의 해외매각 작업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인수후보자를 다시 찾는 방법과 삼성그룹에 바로 소송을 제기하는 방법 등 몇 가지 대안을 생각해볼 수 있지만 우선 대상을 국내로 넓혀 새로운 원매자를 물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차 채권단은 보유 중인 삼성생명 주식을 현금화하기 위해 353만주의 해외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최근 뉴브리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워버그핀커스를 예비협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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