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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폐업 한달 유보… 도청 철탑농성 해제

경남도와 보건의료노조가 23일 진주의료원 폐업을 한 달간 유보하고 정상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16일 시작된 경남도청 옥상 철탑 농성도 이 같은 합의에 따라 8일 만에 끝났다.

경남도와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윤한홍 경남도행정부지사,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명의로 ▦진주의료원 폐업 1개월간 유보 ▦정상화를 위한 노사대화 재개 ▦철탑농성 해제 등 3개 항에 공식 합의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오후 3시께 유지현 위원장,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합의 직후 성명서를 내고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진지한 대화와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노조에 제기된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진주의료원 발전을 위한 범시민 제안운동·전직원 혁신운동’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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