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독일월드컵 스폰서 참여

한국대표팀에 에쿠스·뉴그랜저XG 제공현대자동차가 2006년 독일 월드컵에도 공식 스폰서로 참여키로 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30일 "이번 월드컵으로 높아진 브랜드 이미지를 품질 경쟁력으로 연결시킬 계획"이라며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전략의 하나로 2006년 독일 월드컵도 스폰서로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이 같은 결정은 이번 월드컵에 스폰서 비용ㆍ광고비 등 총 1억 달러를 들였으나 50배에 달하는 50억달러의 직ㆍ간접적인 마케팅 효과를 거두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급상승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4월 16강 진출 때 한국대표팀에게 약속한 승용차 제공을 한단계씩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거스 히딩크 감독은 에쿠스(당초 뉴그랜저XG)를, 선수단은 뉴그랜저XG를 각각 받게 된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