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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사업 강화
입력2002-11-26 00:00:00
수정
2002.11.26 00:00:00
"2010년 매출 80억달러" 2003년형 신제품 발표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 사업을 강화, 오는 2010년까지 이 사업 매출을 80억달러, 세계시장점유율 15%를 달성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용외 디지털어플라이언스 총괄 사장, 이상현 국내영업사업부 사장과 국내 유통점 사장단 등 500여명이 참석한 '2003년형 삼성 시스템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이 같은 시스템에어컨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시스템 에어컨 사업을 대폭 강화, 가정용에서 상업용에 이르는 종합 공조 메이커로서 세계 에어컨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일류화를 선언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현재 연구개발의 네트워크화를 통한 절대우위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내년에 국내외 우수인력 확보를 통해 핵심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400명선인 개발인력도 대폭 충원, 600명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초에는 멕시코ㆍ인도ㆍ중국에 새로운 생산거점을 본격 가동하는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스템에어컨 기술 교육을 실시하는 트레이닝 센터를 국내(수원)와 미국ㆍ중국에 이어 내년에는 유럽에도 설립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시스템 공조부문의 사업 강화를 위해 세계 유수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및 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용외 사장은 "▦핵심 인력 및 기술의 확보 ▦ 브랜드 마케팅 강화 ▦시스템 에어컨으로의 사업역량 집중화 ▦일류 기업과의 협력 등의 전략을 본격화하고, 사업 매출 구조도 부가가치가 높은 시스템에어컨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제품인 DVM Plus 등 경제성이 높은 고출력 시스템에어컨 신모델을 선보였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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