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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 도입땐 건설사 PF·주택분양 위축될듯

건산연, 33개 건설사 설문<br>매출 줄고 부채 크게 증가

내년에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되면 상장 건설사들의 매출이 2.4%가량 감소하고 부채는 11.6% 정도 늘어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IFRS과 직결돼 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과 주택분양 사업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7일 '국제회계기준 도입 관련 건설 분야 주요 이슈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서 33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IFRS 도입이 건설사들의 재무재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업체들은 재무재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으로 'PF 사업'과 '주택 분양 사업'을 꼽았다. PF사업의 경우 시행사에 지급 보증한 금액의 일부가 건설사 부채로 잡히기 때문에 사업 확대가 사실상 힘들어진다. 주택 분양 사업은 계약자가 입주를 하는 순간이 수익으로 인식되는데 이렇게 되면 매출이 이연되고 중도금은 부채로 잡히게 된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개별 재무재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2.4% 감소하고 부채규모는 11.6%가량 증가할 것으로 건산연은 전망했다. 또 IFRS 도입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은 대기업이 평균 4억5,000만원, 중소기업은 평균 1억3,000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권오현 건산연 연구위원은 "IFRS가 도입되면 지급 보증 등에 대한 회계기준이 엄격해져 주택분양 사업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며 "시공능력평가와 입찰제도 보완은 물론 법인세 등의 개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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