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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카드 포인트 기부문화 정착
입력2005-12-07 09:08:41
수정
2005.12.07 09:08:41
올해 카드 포인트 기부문화 정착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신용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카드 포인트를 이웃돕기 등을 위해 기부하는 포인트 기부가 올해 완전히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부전용카드인 '아름다운카드'를 출시해 기부문화확산에 적극 나선 신한카드의 경우 6일 현재 3억3천900여만원이 포인트로 기부됐다.
지난해 4월부터 포인트 상시기부를 시작한 신한카드는 작년에는 연간 1천597명으로부터 1천698만원을 모금하는데 그쳤지만 올해는 6일 현재 1만6천여건이 접수돼회원들이 한 번 기부할 때마다 평균 3만1천800여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용액의 0.5%를 아름포인트로 적립해 고객이 원하는 곳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아름다운카드의 경우 기부포인트 외에는 다른 부가서비스가 전혀 없는데도 6월말 출시 이후 지금까지 22만2천600여장이 발급돼 올해 신한카드가 내놓은 상품 중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 5월부터 포인트 상시기부제를 도입한 비씨카드의 경우에도 홈페이지에 마련된 기부코너 접수 결과 6일 현재까지 9천567만여원이 포인트로 기부됐다.
비씨카드측은 이번달에만 200건, 108만1천원이 기부됐으며 올 11월까지 월평균1천400만원 정도가 포인트로 기부됐다고 밝혔다.
'사랑의 펀드'라는 이름으로 빈곤ㆍ결식ㆍ학대아동과 미숙아 등을 돕고 있는 삼성카드의 경우에도 올해 10월까지 2천560만원이 포인트로 기부됐다.
이는 월평균 250만원이 포인트로 기부된 것으로 지난해 1천350만원이 포인트로기부됐던 것에 비해 90%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다.
2001년 4월부터 포인트 기부를 시작한 외환카드는 올들어 지금까지 5천821명이1천200만원을 기부, 지난해 1∼11월의 900만원(4천612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밖에 LG카드도 아름다운재단과 손잡고 홈페이지에서 상시적으로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방법을 잘 몰랐던고객들에게 카드 포인트를 이용해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좋은 반응을얻은 것 같다"면서 "올해 일었던 기부 열기가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기부처 확대 등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2/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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