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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좋고 주가 저평가" 제약주 훨훨

정부 규제 리스크도 둔화, 3ㆍ4분기는 전통적인 성수기<br>뚜렷한 상승모멘텀 없다는 반론도


제약주들이 내수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못 오른 주가 수준이 부각되면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의 의약품 업종은 1.03% 오른 3,569.67포인트를 기록하며 2거래일 째 강세를 기록했다. 개별종목별로도 한미약품이 9.20% 오른 9만6,100원을 기록했고 동성제약(8.33%), 녹십자(5.02%), 삼진제약(4.37%), 종근당바이오(3.53%), 영진약품(3.13%) 등도 나란히 올랐다. 반면 LG생명과학은 지난 2일 이후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소폭(-0.41%) 하락했고 유한양행(-1.78%)도 직전 3거래일 동안 급등한 뒤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제약주들의 동반 오름세는 제약업체들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잘 나왔고, 3ㆍ4분기는 전통적인 성수기이기 때문에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미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위권 제약사들의 실적 회복세가 더디긴 하지만 2ㆍ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왔고 3ㆍ4분기는 제약사의 전통적인 성수기”라며 “기등재 의약품 약가의 일괄인하 정책이 예상보다 완화된 수준으로 나오면서 정책 규제가 최악 수준을 지나가고 있다는 심리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제약 업종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못 오른 것도 투자자들에게는 저평가 매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리베이트 금지 등의 정부 정책 때문에 외형 성장이 둔화됐지만 병원과 의원들이 지속적으로 상위권 제약사에 대해 불매운동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며 “오랜 기간 소외를 받았던 의약품 업종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책리스크는 낮아졌지만 하반기에도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다는 반론도 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특허 신약과 눈에 띄는 라이센스 품목의 부재로 국내 업체의 외형성장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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