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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는 전통 통신기업에서 미디어 중심 기업으로의 변신을 가속화하면서 인터넷TV(IPTV) 가입자 유치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IPTV 브랜드인 'B tv' 가입자 수는 전년보다 약 35%가 증가한 283만여 명을 달성했다. 이런 독보적 성과는 원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에 바로 볼 수 있는 편리한 기능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B tv smart', 'B box', '초고화질(UHD)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지향 서비스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B tv는 콘텐츠 차별화가 쉽지 않은 IPTV 업계에서 독점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확보해 경쟁사 대비 어린이 유아용 콘텐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유아용 콘텐츠는 핵심 타깃층인 30대 주부의 큰 호응으로 B tv만의 차별화 포인트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가입자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또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안드로이드 4.2 기반의 스마트 IPTV인 'B tv 스마트'를 선보였다. B tv smart는 보고 싶은 채널 번호만 말하면 바로 채널 이동이 되는 음성검색 기능을 지원하는 똑똑한 스마트 셋톱박스를 기반으로 개인용컴퓨터(PC)만큼 편한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초에는 국내 IPTV 업체 중 처음으로 미디어와 스마트 홈 서비스를 결합, 실시간 방송 및 다시보기(VoD) 서비스에 고화질 영상통화, 홈모니터링, 가족형 SNS 패밀리 보드 기능까지도 지원하는 스마트 홈 디바이스인 'B box'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UHD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 증가를 고려해 UHD IPTV, UHD 셋톱프리 서비스, 모바일 IPTV(Btv mobile) UHD 전송 서비스, 풀HD 콘텐츠를 UHD로 변환하는 업스케일링 기술 및 서비스를 업계 처음으로 개발한데 이어 국내 최초로 UHD 셋톱박스를 상용화하는 등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말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국내 통신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 우수한 서비스품질을 기반으로 3대 고객 만족도 조사(NCSI, KS-SQI, KCSI)의 초고속, IPTV 총 6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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